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특히 감염시기에 병원을 3번 방문했지만 병원 종사자들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감염이 없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방대본은 코로나19 시대에 슬기로운 일상생활 방법의 하나로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생화화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마스크는 본인의 침방울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아주고 다른 사람의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로부터 본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좁은 차량 안에서 1시간 이상 동승해 이동했지만 확진자와 동승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감염이 없던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중요시되는 의료기관에서도 마스크를 통한 감염 확산 방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병원의 경우에도 전파 가능한 시기에 7일간 입원했지만 확진자 및 입원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하게 해 환자 중 4명이 추가 전파된 사례가 있었지만 의료진들은 그 환자들과 자주 접촉했지만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17명 모두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한 "외래진료를 위해 감염시기에 병원을 3번 방문했지만 검사실, 통증클리닉 등 병원 내 모든 종사자들이 철저하게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13명 모두 감염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언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언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많은데,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에서는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특히 노인 등 고위험군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의 직업군에 종사하는 분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반대로 언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문도 많이 하는데, 원칙적으로는 실외, 야외공간에서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 쓰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말아야 하며, 마스크 착용 전후에 손 씻기를 반드시 같이 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어느 국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수도권, 대전, 광주, 제주까지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국민들의 거리두기 실천, 의료인의 노력으로 국내 발생을 20명 내외로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이전 상황이 그립지만 장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에 밀폐, 밀집, 밀접한 3만 환경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기본수칙을 일상화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July 18, 2020 at 04:00AM
https://ift.tt/3eMx3Ch
'코로나19 환자접촉 감염'도 막는 마스크 어떻게 써야할까? - 청년의사
https://ift.tt/2AVtMC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