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Saturday, August 15, 2020

"광복회장 기념사가 어떻게…" 이철우 경북도지사, 즉석 반박 연설 - 아시아경제

lahngapaya.blogspot.com

15일 광복절 행사장서 준비 경축사 대신 현장 연설
광복회장 "이승만 정권으로 친일파의 나라 됐다"

"광복회장 기념사가 어떻게…" 이철우 경북도지사, 즉석 반박 연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이동일 광복회 경북도지부장과 나란히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역사는 우여곡절이 많아 모두 청산하고 가기에는 너무 어렵다. 또 옳고 그름을 따지기도 굉장히 어려운 면이 많다."

1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동일 광복회 경북도지부장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한 이후 포상 수여식에 이어 단상에 오른 이철우 도지사는 준비했던 경축사를 읽지 않고 현장 즉석연설로 이같이 반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가 세계 꼴찌의 나라를 세계 10번째 강국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잘못도 있으나 오늘의 역사를 만드는데 동참한 분들의 공적은 인정해야 한다"고 용서와 화해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1세기에 사는데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아직도 일제 강점기 사는 모습 그대로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런 분들이 용기를 내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의 경축사에 대해 참석자들은 여러 차례 박수를 보냈다.

이 도지사에 앞서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이 대독한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기념식장에서 "이승만 정권은 친일인사들이 국가요직을 맡아 한평생 호의호식하며 대한민국은 친일파의 나라, 친일파를 위한 나라가 됐다"고 역설했다.

이 기념사에는 "광복절 행사에서 부른 애국가는 친일에 앞장섰던 작곡가 안익태의 작품이다" "현충원 명당에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자가 묻혀 있다" "백선엽 장군은 일본을 흠모한 친일파다"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Let's block ads! (Why?)




August 16, 2020 at 07:01AM
https://ift.tt/31WYRPD

"광복회장 기념사가 어떻게…" 이철우 경북도지사, 즉석 반박 연설 - 아시아경제

https://ift.tt/2AVtMC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