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9’ 하차, 출연 분량 편집 예정”
나플라·루피 등 실력파 레이블 명성 타격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오왼, 나플라(최석배ㆍ28)와 루피(이진용ㆍ33), 블루(김현웅ㆍ26), 영웨스트(고영우ㆍ26)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이다. 오왼 등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1일까지 ‘쇼미더머니9’ 출연 래퍼를 공개 모집했던 Mnet 측은 “오왼이 대마 흡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시인하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레이블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고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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