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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0

아파트 같은 동·라인에 확진자 나왔다… 어떻게 해야 할까?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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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같은 동·라인에 확진자 나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연합뉴스 제공

직장인 김모(35)씨는 지난 일요일 119 구급대에서 내린 레벨D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들을 봤다. 구급대원은 김씨가 사는 동(棟)의 같은 라인에 사는 입주민을 데려갔다. 이 모습을 본 이웃들은 ‘아파트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며 걱정을 했다. 최씨 역시 해당 주민이 진짜 확진자인지, 확진자가 맞다면 자신에게 코로나 전염 가능성은 없는 건지, 회사에 알려야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한 점이 많았다.

"우리 동에 확진자 나온 것 같아요"
최근 서울 구로구와 강남구 아파트에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김씨의 사례처럼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 입주민 중에 확진자나 접촉자가 나오면 불안함과 동시에 혼란스럽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지 않는다면 '평소대로' 생활하면 된다. 확진자 발생 사실만 가지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거나, 증상도 없는데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각 시·도 즉각대응팀이 CCTV 등을 통해 환자 동선을 파악하고 노출 정도를 평가해 접촉자를 정한다. 접촉자에게는 격리통지서를 발부하고,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최종으로 접촉한 날로 부터 14일 동안 격리(자가, 시설, 병원)를 실시해야 한다. 이 때 지자체에서는 생활수칙을 안내하며, 1:1로 담당자를 지정하여 격리 해제 시까지 매일 2회 유선 연락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여부를 확인한다.

"집 앞에서 흰색 방호복 입은 사람 봤어요"
김씨의 사례처럼 확진자 여부는 모르지만, 구급대까지 출동했다면 확진자가 아닐까?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다. 119구급대 출동의 경우, 이송지침 강화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닌 발열, 호흡기 증상자의 경우에도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출동한다. 코로나 19 환자 이송으로 오해해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구청에 연락해 확진자가 사는 구체적인 동호수를 묻기도 하는데, 확진자는 본인이 아니면 개인정보 보호로 인해 확인을 해줄 수 없다. 다만 구청 홈페이지에 하루 전 혹은 당일 발생 환자 현황을 공개하며, 해당 환자가 사는 지역(洞)과 조치 사항(이송 현황, 소독 여부, 접촉자 파악 등)을 게재하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관악구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관계자는 “발열이 있는 등 확진이 상당히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구급대로 이송을 하지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거동이 어려운 의심 환자도 구급대 이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확진자는 구급대 이송이 원칙이다. 감염병 관리 기관인 서울시 서남병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자택 대기를 하다가 구급대를 타고 중증도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든, 병원이든 이송을 한다”며 “구급대원만 레벨 D방호복을 착용하고 확진자는 마스크만 쓰고 이송이 된 뒤 병원에 도착해서는 음압 바이오백에 들어가게 한 뒤 병동까지 이송한다”고 말했다.

접촉자의 경우는 자택 대기를 하다가 선별진료소로 가서 검사를 받는다. 이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 접촉자가 아니더라도 발열·인후통 등의 증상 때문에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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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5,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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